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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 … 셀러에겐 악재 될 수 도

   덴버 메트로 지역의 미판매 매물(unsold listings)이 1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시장에 나온 미판매 매물이 5월말 현재 1만3,599채에 달해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의 9,159건에 비해 거의 50%나 증가한 수치며 2021년 5월의 기록적으로 낮았던 2,075건과 비교하면 무려 6.5배나 많은 수치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지역 부동산 중개인인 아만다 스니트커는 월간 보고서에서, “지금의 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은 인내심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다. 적절한 매물을 기다리는 매수자나 최고의 제안을 기대하는 판매자 모두 계획을 세우고 시장에 계속 참여하는 이들에게 보상이 따르는 시기”라고 말했다. 5월 신규 매물은 7,284건으로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재고는 점차 누적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 동안 판매자들은 총 2만9,881채의 주택과 콘도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7.5%나 늘어난 것이다. 매수자들과 그들의 중개인들은 오랫동안 더 많은 공급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공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는 높은 가격과 모기지 금리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달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은 4,036건으로, 4월보다 2.6%, 2024년 5월보다 9.5% 각각 감소했다. 신규 매물이 계약 체결 속도를 앞지르는 한, 재고는 계속해서 쌓일 것이며 이는 판매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니트커는 “더 많은 주택이 시장에 나오고 계약 체결은 줄어들면서 다음 달로 이어지는 활동 매물이 누적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전략과 지속력이 중요해진다. 판매자들은 자신들의 주택이 시장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신경 써야 하고 매수자들은 이제 숨 쉴 여유가 조금 생겼다”고 설명했다. 재고 수준은 점차 역사적 평균치에 근접하고 있으며 5월 기준 평균은 1만4,510건으로 1985년부터 DMAR 기록에 나타난 수치다. 현재 매물이 계약에 들어가기까지 걸리는 중간값 시간은 13일로, 몇년 전보다 빠르진 않지만 느린 것도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초 재고가 극도로 부족했을 때는 가격이 급등했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매물이 넘치는 상황에서는 가격이 하락하게 될까? 아직은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시애틀에 본사를 둔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Redfin)은 ‘언제’의 문제일 뿐 ‘만약’의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DMAR에 따르면, 5월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중간값 가격은 66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0.76%, 전년대비 1.5% 상승했다.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값 가격은 40만 5천 달러로, 4월보다 4.5% 상승했지만 2024년 5월보다는 0.25% 하락했다. 레드핀은 전국적으로 판매되지 않은 재고 주택의 가치를 4월 말 기준 6,980억 달러로 추산하며, 이 중 3,310억 달러어치는 60일 이상 거래 성사 없이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과잉 공급은 현재 주택 시장에서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약 50만명 많기 때문이며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는 판매자가 매수자보다 42%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드핀의 덴버 지역 프리미어 에이전트인 매트 퍼디는 보도자료에서, “봄 초, 매물이 급증했지만 이를 받아줄 매수자가 충분하지 않았다. 지금은 정말 필요할 때만 주택을 구매하는 분위기이고 심지어 진지한 매수자들도 예전보다 계약을 취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매수자들에게는 협상을 통해 좋은 거래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매물이 여전히 넘쳐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가격 인하 협상에도 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덴버 메트 주택 시장 덴버 메트 덴버 지역

2025-06-11

덴버 중소기업 54% “현재 경제 우수 또는 양호”

 덴버 지역 중소기업(small and midsize companies)들의 상당수가 오늘날의 경제에 대해 긍정적이며 계속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비즈니스 저널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엄콰 은행(Umpqua Bank)에서 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전국 설문 조사에 따르면, 많은 덴버 기업에서 낙관적 분위기가 커지고 있으며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의사결정권자가 성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임과 아울러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덴버 기업의 절반 이상(54%)이 오늘날의 경제를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1년 전의 42%보다 현저히 증가한 수치다.또한 대다수가 매출(80%), 제품 수요(67%), 직원수(63%), 수익성(60%) 등 여러 핵심 분야에서 성장을 예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에서 보고된 최근 추세와 일관되게 지역 기업의 37%가 부동산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적으로 이러한 수치는 2023년 대비 전반적으로 15%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6년만의 최고치로 미국내 중소기업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반면, 비교적 강한 낙관주의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대부분 기업의 가장 큰 우려 사항이다. 고객에게 전가하거나 이익 마진을 줄이지 않고 증가된 비용을 관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가능성과 강력한 제품 수요 유지도 우려 사항의 하나로 꼽혔다.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이같은 잠재적인 과제를 상쇄하기 위해 명확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 위험 관리 이니셔티브는 향후 12개월 동안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영역 디지털화(90%),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60%), 유연하고 회복성 있는 공급망 보장(38%)도 중점사항이다.     올해 조사에서는 기업의 생성적 AI 구현 및 사용에 대해 더 자세히 조사했는데, 덴버 중소기업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대부분 이 기술과 그 잠재력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2개월 동안 의사 결정권자들의 82%가 내부 AI 전문 지식을 위해 직원을 고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60% 이상은 생성적 AI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AI 도입이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 우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사 결정권자들도 전체의 70%에 달했다.이밖에 덴버 중소기업 의사 결정권자들의 46%가 지난해 사이버 관련 공격의 표적이 됐거나 실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중 60%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향후 12개월 동안 사이버 보안 역량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AI에 대한 투자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82%는 사기로부터 지불 시스템을 보호하는 도구에 투자했거나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77%는 긍정적 지불, 생체 인증 및 계좌 접근 제어와 같은 보호 장치를 구현하기 위해 은행과 협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은혜 기자중소기업 덴버 덴버 지역 덴버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들

2024-08-28

덴버 메트로 2022년 총 26억 달러

 덴버 메트로지역에서 2022년 한해동안 예술 및 문화로 창출된 경제 활동 규모가 2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뉴스 등 덴버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예술 비즈니스 위원회’(Colorado Business Committee for the Arts/CBCA)는 메트로 덴버의 2년마다 열리는 경제 활동 연구(Economic Activity Study of Metro Denver)에서 2022년 한해 26억 달러가 창출됐다는 사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업계가 멋지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CBCA는 특히 문화 관광(cultural tourism) 부문이 총 6억 5,400만 달러를 창출해 2020년 대비 143.5%,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CBCA의 크리스틴 데이 사무총장은 “덴버 메트로 지역의 비영리 예술 및 문화 부문에서 창출되는 26억 달러의 경제 활동은 직·간접적인 경제 활동의 결과다. 쇼 등 각종 이벤트 운영, 티켓 판매가 직접적인 지출이라면 누군가가 덴버에서 열리는 쇼에 와서 식당이나 호텔에서 돈을 쓰는 것은 간접적인 지출”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경제 활동 연구에는 특히 전염병 구호를 위한 전례 없는 연방 자금 지원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그 기금이 고갈됐기 때문에 예술 및 문화 단체들은 이를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데이 사무총장은 “예술 및 문화 부문에서 창출된 경제 활동 규모 26억 달러는 2020년에 비해 72%,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에 비해 13.6% 증가한 수치다. 이는 해당 부문의 경제 활동이 어느 정도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 분야 고용도 2022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만3,551명이 예술, 문화 또는 과학 단체로부터 급여를 받았는데, 이는 2020년보다 39.9%, 2019년보다는 1.2% 늘어난 것이다. 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은 더 많아졌지만 여전히 이벤트를 즐기는 관객들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데이 사무총장은 “최근 연구에서 관객수를 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관객수가 1,500만명에 달했으나 2022년 기준 관객수는 1,290만명으로 파악됐다. 이 수치는 대면 스포츠인 스키 산업보다는 많지만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클레오 파커 로빈슨 댄스(Cleo Parker Robinson Dance)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덴버 지역의 많은 예술 및 문화 단체 중 하나다. 이 단체의 말릭 로빈슨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운이 좋게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다함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2021년 엘리 코킨스(Ellie Caulkins) 오페라 하우스에서 가을 콘서트를 열었을 때 관객수는 약간 암울했으나 2020년에는 개선됐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관객수가 30%나 급증했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예술 및 문화 단체에 대한 기부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및 정부 지원 자금이 주를 이룬 가운데, 재단과 기업 기부가 총 2억 9,400만 달러나 증가해 2020년 대비 30.6%, 2019년 대비 37.7%가 각각 늘어났다.              이은혜 기자덴버 메트 덴버 메트로지역 덴버 지역 예술 문화

202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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